서울시는 시민공모, 시민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명소 조망지점으로 광화문 광장, 낙산 공원, 남산 등 1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서울시는 야경명소 선정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목적으로 시민공모를 지난 8월 20일부터 한 달간 진행했다.

시민공모 2015년 8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1개월간 160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또 누락되는 명소가 없도록 전문가 추천 49개소를 포함해 모두 209개소가 명소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명소 조망 지점 10개소는 광화문 광장, 낙산 공원, 남산, 하늘공원, 63빌딩(전망대), 북악산, 반포대교, 매봉산, 선유도공원, 석촌호수 등이다.

첫째, 광화문 광장은 인왕산 자락을 배경으로 600년을 내려온 서울의 경관과 우리 민족 얼이 담긴 조망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둘째, 낙산공원은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양도성의 라인과 어우러진 현재 도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셋째, 남산(팔각정, 타워)은 강남에서부터 한강을 거슬러 도심의 안까지 이르는 넓은 조망 범위와 남산의 우뚝 솟은 타워는 서울의 기상과 도심에 가득 찬 차량의 불빛들로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활력적 이미지 제공한다.

넷째, 하늘공원은 시민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고, 가양대교에서 여의도, 남산타워까지 조망 가능하다. 가까이는 월드컵 경기장, 한강 등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다섯째, 63빌딩(전망대)는 한강의 서북측 전반과 남산타워까지 조망할 수 있다. 도심의 불빛들 너머로 보이는 저 북쪽의 자연 경관이 그림처럼 보여진다.

여섯째, 북악산(팔각정)은 서울 사대문안의 도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역사 문화공간의 어둡고 잔잔한 빛들과 현재 도시의 빌딩 숲에서 빛나는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일곱째, 반포대교(무지개분수, 세빛섬)이다. 빛으로 디자인된 세빛섬, 반포대교 교량에서 뿜어지는 거대 분수와 빛들이 이루는 화려한 밤의 축제 분위기를 볼 수 있다. 한강을 장소로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하여 더욱 서울의 밤 이미지를 특별하게 만드는 곳이다.

여덟째, 매봉산(팔각정)은 한강의 중심에 위치하여 강남 이남의 전반과 한강의 동남쪽 전반이 조망된다. 한강의 흐름을 따라 강남의 가득찬 불빛과 빌딩숲의 화려한 불빛들을 볼 수 있다.

아홉째, 선유도공원(무지개다리)으로 선유도와 양화대교 양화 철교를 가깝게 바라보며 국회의사당 뒤로 여의도 빌딩 숲을 조망할 수 있다.

열번째, 석촌호수다. 석촌호수 내의 테마파크 롯데월드의 모습들이 호수에 비춰진 동화같은 도시의 이미지와 그 뒤로 롯데 호텔과 123층 빌딩 등이 조망된다.

시(市)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는 대상 150만원부터 장려상 30만원까지 시상금을 받게 되며, 그 명단은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에 11월 20일 공개한다.

이번에 선정된 야경 명소는 서울의 관광정책과 연계해 내년부터 서울의 야간경관 명소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의 야경 명소를 통해 야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2,000만 관광 수요 창출에 큰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명소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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