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추석 전날인 26일부터 추석 다음날인 28일까지 인천공항의 대표 전통문화명소인 한국전통문화센터와 한국문화거리에서 ‘인천공항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추석 전날인 26일에는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 특설무대에서 장고춤, 부채춤 등 흥겨운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한가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떡메치기, 향첩 만들기를 비롯한 공예체험, 전통복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는 한의사들이 공항 이용객들을 직접 진맥하고 사상체질을 풀이해주는 한의학 체험(26∼28일)이 진행되며 외국인 여객들도 체험이 가능하도록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송편과 차를 즐기며 한국의 전통예절을 체험하는 다례체험(26일),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와 연계한 궁중정재 공연과 포구락, 투호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26∼28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에는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는 ‘우리 춤 이야기’의 전통무용이 일 3회, 3층 출국장 면세구역 중앙 무대에서는 피아노 5중주 ‘작은 음악회’가 일 5회 펼쳐진다. 26일과 27일에는 특별히 밀레니엄홀 공연 관람객 대상으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쿠션에 새겨 무료로 제공하는 ‘나만의 포토쿠션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특별한 추석을 보내고자 인천공항을 오가는 이용객들이 공항에서도 지루할 틈 없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추석에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특히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의 전통세시풍속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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